[프로야구]두산, 현대에 8대4 승리

  • 입력 2001년 4월 10일 21시 58분


▼ 두산 8-4 현대▼

두산1 3 2 0 0 0 0 0 28
현대0 0 1 0 1 0 2 0 04

△승리=파머(선발·1승) △세이브=진필중(8회·1승2세) △패전=임선동(선발·2패) △홈런=우즈(1회 2호) 김동주(3회2점·2호·이상 두산) 박경완(7회2점·1호·현대)

두산이 초반에 얻은 점수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0일 수원에서 열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우즈의 좌월 솔로홈런, 2회 정수근의 3타점 좌중간 2루타, 3회 김동주의 2타점 중월홈런을 앞세워 일찌감치 6대0으로 앞서나갔다.

현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는 3회초 박진만의 2루타에 이은 김인호의 1타점 희생타, 5회초 장교성의 1타점 중전안타로 2점을 얻은데 이어 지난해 홈런왕 박경완의 투런홈런으로 6-4까지 추격했다. 박경완은 이날 홈런으로 사상 9번째로 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두산에는 확실한 마무리투수 진필중이 있었다. 진필중은 8회말 주자1,2루의 위기상황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 현대의 5번타자 필립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불을 껐다.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9회초 정수근과 김동주의 볼넷으로 얻은 2사1,2루의 찬스에서 '이적생' 심재학이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반면 두산에서 현대로 이적한 심정수는 8회말 1사 1,2루의 찬스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쐐기타'를 날린 심재학과 대조를 보였다. 파머 1승. 임선동 2패. 진필중 1승2세이브.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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