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횡단보도 교통사고율 '0' 시민운동 본격화

  • 입력 2001년 4월 10일 00시 02분


부산지역 민관이 횡단보도에서의 교통사고률을 낮추기 위해 ‘횡단보도 교통사고 제로(0)화 시민운동’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교통운동 사랑실은교통봉사대 해병전우회 등 시민단체, 버스 택시 화물운송사업조합 관계자 등 600여명은 10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횡단보도 교통사고 제로화운동’ 발대식을 갖는다.

이들은 지난해말 현재 4.5%인 횡단보도 교통사고 사망률을 올해말까지 3.5%로, 2003년까지 1.5%로, 2004년까지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들은 발대식과 함께 교통안전문화의식 확산 및 정착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16일∼18일 시민단체 주축으로 주요 교차로 870개소와 횡단보도 3226개소를 돌며 대시민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또 18일엔 모범운전기사들을 중심으로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한 ‘다짐대회’를 갖고 21일에는 동구 초량동 부산역과 중구 광복로 구간에서 자전거 150대를 동원한 캠페인도 벌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운동이 실질적인 사고방지운동이 되도록 횡단보도 교통사고 안전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교통사고 발생우려 횡단보도 조사와 안전시설물 설치계획을 수립, 교육 홍보 계도사업을 체계적으로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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