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500 또 붕괴…환율 1339원 소폭하락

  • 입력 2001년 4월 9일 18시 53분


미국 나스닥주가 하락 여파로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덕분에 1330원대로 떨어졌다. 채권수익률도 다소 하락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8.76포인트 떨어진 497.46에 마감돼 거래일기준 하루만에 5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종합지수도 1.70포인트(2.56%) 하락한 64.8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원―달러환율은 전주말보다 달러당 2.9원 떨어진 1339.2원에 마감됐다. 1342.0원에 개장된 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이 한때 달러당 124.9엔까지 오르며 1344.0원까지 상승했으나 외환당국의 달러공급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당국은 이날 국책은행을 통해 1억달러 안팎의 달러매도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주말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연6.50%에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도 0.06%포인트 낮은 7.89%를 기록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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