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국내경기 본격회복 내년 상반기부터나 가능- 대신硏

  • 입력 2001년 4월 9일 11시 09분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 국내경기는 3/4분기까지는 침체지속에 바닥확인 과정을 거칠 것이며 본격적인 회복은 2002년 상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9일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대신은 올해 3/4분기까지는 미국경제의 둔화, 엔/달러환율 약세(아시아 통화가치 불안 및 대미 수출경쟁 심화)효과, 교역조건 개선 부진 등으로 실물경기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신은 3/4분기 이후에는 유가안정, 반도체가격 상승전환 가능성 등에 의한 교역조건 개선 가능성, 미국경제가 4/4분기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대내외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권혁부 연구원은 "4/4분기 예상 성장률 4.5%는 재고효과, 기술적 반등효과, 잠재성장률을 하회하고 있어 본격 적 지표경기회복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권 연구원은 "국내경기는 올해 3/4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전환할 것이나 본격적 회복은 2002년 상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U자형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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