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 승리로 농구 명가 삼성 썬더스에 13년만의 정상 정복 기쁨을 선사한 김동광(50) 감독은 챔프전 우승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우승까지의 팽팽한 긴장에서 벗어나 쉬고 싶다는 김 감독은 "선수들이 목표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 한 것이 가장 큰 힘이었다"며 우승 원동력을 분석했다.
이번 시즌 프로통산 3번째 감독 100승 고지 정복과 최다승(34승) 정규리그 1위에 이은 챔프전 우승으로 지도자로서 최고의 해를 맞은 김 감독은 "앞으로 목표는 2연패"라며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다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정규리그 1위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 우승의 가장 큰 힘은
▲선수들이 목표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 해준 것이 가장 컸다.
-- 삼성의 가장 큰 장점은
▲다 알고 있듯이 조직력이다. 뚜렷한 스타가 없어 인내하는 농구를 했고 개인플레이보다는 팀 플레이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 5차전 승리와 챔프전 우승은 언제 확신했나
▲오늘 경기하기전 선수들에게 3쿼터에서 10점차 이상 리드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고 원정 2경기에서 2연승하면서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 이번 시즌 힘들었던 때는
▲아무래도 주전 선수들이 부상당했을 때다. 챔프전을 앞두고 이규섭의 부상을걱정했는데 강혁과 김희선이 잘해줬다.
-- 다음 시즌 목표와 계획은
▲2연패가 목표고 강혁의 군입대를 제외하고는 선수 구성에서는 지금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 호프와 재계약 여부는
▲어려운 대목인데 별일 없으면 재계약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해준 것을 높이 평가해주고 싶다.
--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것과 우승의 영광을 누구에게 선사하고 싶나
▲우선은 쉬고 싶다. 우승의 영광은 선수들과 프런트, 선수 가족 그리고 우리집사람에게 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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