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폭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 입력 2001년 4월 6일 16시 42분


전일 폭등했던 채권시장의 수익률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직접개입으로 환율이 하향안정추세를 보이면서 수익률도 동반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에 실시된 예보채 1조원에 대한 물량부담으로 추가하락폭은 제한됐다.

국고3년물2001-3호는 전일보다 20bp낮은 6.50%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6.42%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소폭 반등하며 6.58%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5년물2001-3호는 전일보다 7bp하락한 7.35%선에서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일보다 12bp하락한 6.58%, 국고5년물이 7bp낮은 7.35%, 통안2년물이 5bp하락한 6.64%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AA-등급이 전일보다 8bp낮은 7.95%, BBB-등급이 8bp내린 12.67%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환율의 안정세로 한때 수익률이 크게 하락했지만 예보채에 대한 물량부담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며 "환율이 안정세를 보였지만 엔/달러 환율등의 대외변수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금보험공사가 실시한 예보채5년물 1조원에 대한 입찰결과 25개기관이 응찰해 전액이 7.88%에 낙찰됐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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