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IMF, "아시아 경제전망 양호, 통화스왑망 지지"

  • 입력 2001년 4월 6일 16시 42분


올해 세계적으로 경기불황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시아의 경제전망은 양호하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인 사이토 구니오가 밝혔다.

그는 이번주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재무장관회담에서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시아지역에서도 경기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일본 경기둔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기업과 금융부문 개혁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재무장관회담은 미국, 일본의 경기둔화에 대한 대책,금융위기 방지를 위한 아시아 통화스왑망 설립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앙마이(Chiang Mai)라고 알려진 이 통화스왑망은 동남아시아연합(ASEAN) 10개국의 외환보유고를 현재 중국·일본·한국간 체결된 양자간 협정방식으로 연계하는데 주목적을 두고 있다.

협정이 체결되면 통화공격이나 국제수지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는 ASEAN 국가들이 회원국에게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