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미 증시 영향으로 큰 폭 오름세로 출발

  • 입력 2001년 4월 6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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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6일 거래를 큰 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9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2.91포인트 상승한 67.25.

전 업종이 오름세다. 벤처업종은 상승폭이 5.90%나 되고 제조업종 상승폭은 5% 가까이 치솟고 있다.

최근 연일 하락세였던 첨단기술주들의 상승이 돋보인다. 한글과컴퓨터, 다음, 새롬기술은 7%~10%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기술, 주성엔지니어, 아토도 비슷한 폭의 오름세.

대형주 역시 상승세로 지수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3.56%(1350원) 오른 3만9200원으로 4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엠닷컴도 4% 오름세다. 국민카드, 옥션, 하나로통신, LG텔레콤도 비슷한 수중으로 상승중이다.

동특, 인터파크, 로커스홀딩스, 현대멀티캡, 장미디어 등은 벌써 상한가에 진입했다.

오르고 있는 종목은 무려 555개. 내리고 있는 종목은 15개에 불과하다. 그중 프로칩스, 코네스 등 7개 종목이 하한가를 치고 있다.

현재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미 증시 반등, 과매도상황이라는 투자 심리 등이 이날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증시 주변 여건이 완전히 호전된 것이 아니므로 언제라도 약세로 돌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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