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인제 한석산 관광단지 추진

강원 인제군 인제읍 덕적리 한석산 일대 307만3000평의 부지에 자생화식물원, 레포츠단지, 골프장과 스키장 등의 각종 위락시설을 갖춘 대규모 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된다.

5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6년까지 추진될 이 사업은 민자 5079억원과 군비 117억원 등 총 사업비 5196억원이 투자된다.

군이 밝힌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종합휴양 관광단지에는 자생화군락지, 자생화식물원, 나비 곤충박물관, 레포츠전문학교, 승마코스와 27홀 18홀 규모의 골프장 2곳, 슬로프 9면짜리 스키장이 들어선다는 것.

또 휴양단지 주변에는 호텔 방목장 영상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하고 우선 2002년까지 관광단지 지정과 각종 영향평가 사업계획 등을 추진한 뒤 늦어도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관광휴양단지 사업부지의 78·7%인 241만9000평이 국 공유지이고 한석산 일대가 비교적 울창한 산림지역이어서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등 사업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