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청소년수련원 천문대 개관

  • 입력 2001년 4월 2일 21시 43분


광주 도심에 우주와 별자리를 관측하는 천문대가 문을 열었다.

광주시 청소년수련원은 지난달 31일 광주 서구 화정4동 수련원 내에 ‘빛고을 천문대’를 개관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시비 1억원을 들여 개관한 이 천문대는 돔에 빅센 140㎜ 굴절 망원경과 200㎜ 반사굴절망원경, 펜탁스 105㎜ 굴절망원경 등 천체 망원경 7대를 갖추고 있다.

또 천체를 관측하기 어려운 낮이나 흐린 날에는 실내에서 별의 일주운동 등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천체투영실도 있다.

단체 이용객들은 안내자의 설명을 들은 뒤 화성, 목성의 테, 달의 모양, 태양흑점, 말머리 성운 및 은하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오는 8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일 무료개방되며 9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개방된다. 이용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빛고을 천문대 관계자는 “대부분의 천문대가 산 속에 위치해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았던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개기월식 등 천체의 신비를 보여주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62―373―0942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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