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산업 수출 견인차 역활

  • 입력 2001년 4월 2일 11시 00분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2001년에도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정보통신 관련기기 수출액은 총 72억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억1천600만달러에 비해 1.2%가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동통신기기의 경우 수출 호조로 작년 동기에 비해 18.7% 증가한 14억6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9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또한 정보기기는 데스크톱 PC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 노트북PC 및 주변기기 수출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1.4% 증가한 13억6천만달러의 수출로 6억4천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방송기기는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으나,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위성방송 수신기의 수출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37% 증가해 1억2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부품산업에 있어서는 DRAM을 포함한 반도체 및 부분품의 수출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 33.6억달러의 부진한 기록을 나타냈다.

정통부는 세계 반도체 경기가 상반기중에 64M D램의 128M로의 세대교체가 상당히 진전되고, 하반기에 계절적 수요확대기를 맞아 상대적으로 활황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출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 중남미, 호주 등의 CDMA 서비스 도입 확산, GSM 단말기 생산업체 증가에 따라 무선통신기기의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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