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온라인 주식매매 시스템 ＂대신-LG-굿모닝 順＂

대신증권의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이 투자자가 이용하기에 가장 편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온라인 증권거래와 온라인 뱅킹 시스템을 평가하는 스톡피아(www.stockpia.com)는 올해 초부터 3월 중순까지 36개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평가한 결과 대신증권의 ‘CYBOS 2002’가 100점 만점에 87.14점(평가등급 AAA)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86.29점으로 2위에, 굿모닝증권은 85.69점으로 3위에 올랐다.

스톡피아측은 정보제공(33%) 고객서비스(17%) 트레이딩(17%)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15%) 속도 안정성(8%) 등 5개 항목이 주요 평가기준이 됐으며 이를 다시 400개 세부항목으로 구분해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속도와 안정성에서 신한증권이 1위를 차지했고 리젠트 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그 뒤를 이었다. 정보 제공 면에서는 대신증권이 수위에 올랐고 굿모닝증권과 LG투자증권도 상위권에 올랐다. 매매방식의 다양성 등을 평가한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대신증권이 가장 호평을 받았으며 교보증권과 삼성증권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객서비스 부문에서는 삼성증권이 1위에 올랐다. 조사결과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의 질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등급인 A급 시스템은 모두 17개로 전분기에 비해 2개가 늘었으며 은행과 포털사이트, 세무정보제공사이트 등과의 제휴가 확대돼 소비자의 만족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톡피아 진관탁 온라인증권 평가팀장은 “국내 증권사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의 성능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면서 질적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