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형주 약세속 주가 하락 출발

  • 입력 2001년 3월 29일 09시 43분


전날 미국 나스닥 지수가 기술주들의 실적악화로 6% 이상의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29일 종합주가지수가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소 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523.14

를 기록하며 520선을 위협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44%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지수관련 대형주들간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전반적으로 전날의 약세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이 신규가입자 모집 전면중지 소식의 여파로 개장과 동시에 신저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포철,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현대 계열주들은 전날 채권단의 지원방안이 확정된 현대건설과 현대건설 우선주가 상한가에 육박하고 있고 이에 영향을 받은 계열사 주식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던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7.71% 상승한 가격을 기록하며 강세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9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억원, 4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최근월물인 선물 6월물이 전날보다 0.85포인트 내린 65.20을 기록하고 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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