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포커스]서갑수 한국기술투자 회장

  • 입력 2001년 3월 27일 19시 53분


▽서갑수회장은 누구〓서갑수(徐甲洙·55) 한국기술투자 회장은 ‘한국 벤처캐피털의 1세대’ 대표주자로 꼽히는 인물. 서울대 화공과,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충주비료, 호남석유화학 등을 거쳐 86년 한국기술개발(현 KTB네트워크)에서 분사한 기술투자의 대표이사 자리를 맡았다. 현재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회장, 한국기업인수합병(M&A) 네트워크 회장을 맡고 있다. 마른 체격에 날카로운 인상, 어눌한 말투가 특징이며 이해득실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말부터 불법투자와 관련해 검찰 수사설이 퍼지는 등 비리와 연루돼 구설수에 올라 있었다. 그는 올해 투자자산 1조원을 달성해 KTB네트워크를 제치고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이 되겠다고 호언해왔다. 현재 한국기술투자의 지분 17.11%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