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달러/엔 환율 122엔대로 하락

달러/엔 환율이 122엔대로 내려왔다.

2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0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종가인 122.81엔에서 하락한 122.62~122.67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닛케이지수가 4.9% 상승해 14000선대에 근접하면서 달러/엔 환율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거래자들은 시장이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FRB) 의장의 연설과 3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 연설은 27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는 자정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자 유로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ECB가 빠르면 29일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NG베어링 캐피탈 마켓의 외환 담당인 존 맥카시는 "달러의 통화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달러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엔 환율은 뉴욕종가인 110.10엔에서 하락한 109.73~109.77엔을 기록중이며, 유로/달러 환율도 뉴욕종가인 0.8958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0.8952~0.8957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