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오디오북 들어 보셨나요?

입력 2001-03-23 19:18수정 2009-09-2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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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을 테이프에 녹음한 ‘귀로 듣는 책’ 오디오북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서점에서 시판되는 오디오북은 모두 10여종.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가시고기’ ‘오체불만족’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이상 ‘오디세이닷컴’) ‘어린왕자’(‘사운드북스’) 등이다.

출판시장의 불황 속에서 적은 종수이지만 오디오북 이용자 증가 추세는 가파르다. 2∼3개월만에 ‘영어공부…’가 1만개 가까이 팔렸고, 가시고기 7000개, 나머지 테이프들도 3000∼5000개 가량 팔렸다. 베스트셀러인 종이책의 오디오북으로 내놓은 대중화 전략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시장을 넓히기 위해서는 종이책에 기생하지 않고 차별화된 사운드 내용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 올해초 ‘오디세이닷컴’이 오디오북으로만 별도 제작한 ‘CEO의 성공법칙’이 출시 두 달만에 6000개 판매된 것은 주목할 만한 사례다.

이에 따라 ‘오디세이닷컴’은 생활에 바쁜 현대인을 타깃으로 삼은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조만간 출시될 ‘러브 클리닉’ ‘성(性)의보감’ 등 ‘마법의 성(性) 시리즈’, ‘젊은 엄마, 아빠의 실천태교수첩’ ‘뷰티 오디오북’ 등이 이같이 특화된 소재들이다.

오디오북 출판사 ‘소리야’는 국내 대표작가의 소설과 시를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해 수험생과 직장인의 귀를 붙잡는다는 전략이다. 1차로 신경숙 소설 ‘딸기밭’, 은희경 소설 ‘명백히 부도덕한 사랑’, 정호승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등 6종이 다음달초 선보인다.

‘사운드북스’에서는 다음달 5일 방대한 분량의 고대 신화의 핵심을 극화해 5개 테이프에 담은 ‘드라마로 듣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내놓을 계획이다.

<윤정훈기자>dig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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