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3원 내린 1295.9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보다 6.7원 하락한 1292.5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오름세를 보인 끝에 1295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의 휴장으로 투자자들은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보다는 20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결과에 더욱 관심을 두는 모습이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도쿄시장의 휴장으로 방향을 잡지 못한 시장참가자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장을 관망하는 분위기였다"며 "20일 연준리(FRB)가 금리를 인하하면 엔화가 또 한번 약세로 돌아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예상하는 엔/달러 환율 140엔대의 초엔저 현상은 미국경제가 호황일 때 가능한 일"이었다며 "미국이 엔저를 용인해도 미국자체의 경기둔화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엔/달러 환율은 130엔대 내외에서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