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장외주식]시큐어소프트등 등록예정주 각광

  • 입력 2001년 3월 19일 18시 57분


장외시장의 대장주가 코스닥등록예정종목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19일 장외주식 정보제공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기존의 장외시장 대표주가 점점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소외되며 코스닥등록 종목을 중심으로 한 세대교체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하지만 코스닥등록종목도 미국 나스닥시장의 불안과 일본의 금융위기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대수익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특히 2월중 코스닥등록예비심사 청구기업중 4개 기업이 서류미비로 탈락하는 등 등록요건이 강화되면서 장외시장의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이에따라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6만원까지 가파르게 올랐던 강원랜드는 5300원이나 하락했다. 삼성SDS 유니텔 등 대부분의 종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두루넷은 액면가(2500원)마저 위협받고 있다. 반면 코스닥등록을 앞둔 시큐어소프트 안철수연구소 STS반도체통신 등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코리아밸류에셋 윤희철 팀장은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갖춘 기업은 주변여건에 아랑곳하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반등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장외기업 주가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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