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우성/생활한복 편안하고 넉넉해요

  • 입력 2001년 3월 18일 18시 21분


요즘 개량한복을 자주 입는다. 처음에는 쑥스럽기도 했지만 계속 입어보니 편안하고 넉넉해 너무 좋다. 전통문화를 접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한복을 입고 있다. 문화는 의식주로 대표된다. 음식과 주택 뿐만 아니라 조상들이 어떤 옷을 입고 지냈는지 체험으로 아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그동안 한복의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느껴보기보다 시대에 뒤떨어진 의복으로 외면해 왔다. 그러나 우리민족이 수천년에 걸쳐 발전시켜 온 의복문화가 갑자기 시대에 뒤떨어질 이유는 없다. 우리가 정성을 다해 계승하고 발전시킨다면 훨씬 더 세련된 의복문화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아름답고 넉넉한 한복은 생활복으로도 결코 불편하지 않다. 한복을 입어보기를 권한다.

최우성(경기 고양시 일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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