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3월 15일 00시 1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남원시는 지난해부터 1억4000만원을 들여 착공한 10여평 규모의 기념관이 최근 완성돼 다음달 19일에 개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기념관에는 김열사가 쓰던 책과 생활기록부, 마산상고 명예졸업장, 김열사의 기사가 실린 신문과 잡지 등 80여점이 전시된다.
기념관 벽면에는 김열사의 어린 시절 모습과 마산 앞바다에 주검이 떠오른 장면등 10여점의 사진이 걸린다.
또 마산 3·15의거 기념사업회가 최근 마산상고 교정에 세운 그의 흉상을 본떠 만들어 남원시에 기증한 흉상도 기념관 가운데에 안치된다.
남원시는 김열사의 유품을 수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유품기증 운동을 벌여왔다.
남원 금지동초등학교와 금지중학교를 졸업한 김열사는 마산상고 입학을 앞두고 마산에서 3·15 부정선거 시위에 참여했다가 며칠 후 마산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남원〓김광오기자>koki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