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호접란 미국 수출 계획

  • 입력 2001년 3월 13일 22시 55분


제주도는 13일 올해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호접란(胡蝶蘭)’ 30만 그루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매입한 1만3000평규모의 미국 로스엔젤레스 현지농장에 대한 개 보수 작업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농가에서 출하한 높이 25㎝의 호접란을 미국 현지농장에 보내 5개월가량 키운 뒤 시판할 예정이다.

호접란의 농가 출하가격은 그루당 2500∼3000원선으로 20개 화훼농가가 미국수출에 참여하고 있다. 호접란은 양란의 일종으로 꽃모양이 나비가 날아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도는 호접란을 처녀 수출한 뒤 내년부터 매년 40만그루를 현지농장에 보내 미국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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