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유니버셜-국립발레단 "컨템포러리 대결"

입력 2001-03-13 19:02수정 2009-09-21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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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직업발레단의 양대 기둥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UBC)이 클래식이 아닌 현대무용에 가까운 컨템포러리 발레로 기량을 겨룬다.

UBC는 21∼23일 매일 오후7시반 서울 능동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컨템포러리 발레의 밤’을 공연한다. 레퍼토리는 ‘레퀴엠’ ‘테마와 베리에이션’ ‘청춘을 위한 협주곡’.

이번 무대에서는 20세기 대표적인 안무가로 평가되는 조지 발란신에서부터 최근 UBC의 부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유병헌 등 젊은 안무가의 작품까지 다양한 춤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1998년 국내 초연된 ‘레퀴엠’은 프랑스 출신의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장 폴 콤린의 작품. 모차르트의 음악에 맞춰 문훈숙―황재원, 박선희―서라벌, 임혜경―아르템 쉬필레프스키 등으로 짜여진 2인무와 군무가 펼쳐진다. 콤린이 직접 내한해 무용수들을 직접 지도하면서 안무 작업을 했다.

‘테마∼’는 발란신이 생전 ‘뉴욕 시티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재임할 때 수석 무용수와 안무가로 활동한 존 클리포트가 내한해 연출을 맡았다. 임혜경―황재원, 김세연―권혁구, 요아나 바실레스쿠―엄재용 등 출연.

‘청춘을 위한 협주곡’은 유병헌이 안무한 작품으로 박선희―황재원,김세연―권혁구가 2인무를 춘다.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는 1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원로 무용평론가 박용구의 딸인 안무가 박화경의 국내 데뷔무대로 꾸며졌다. 이화여대 무용학과 출신인 박화경은 87년부터 독일 ‘폴크방 무용단’ ‘로테르담 댄스 아카데미’ 등에서 안무 훈련을 받았다.

이번 무대는 ‘디아길레프와 니진스키’ ‘이프 아티스트(If Artist)’로 구성돼 있다. ‘디아길레프∼’는 20세기 러시아 발레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공연기획자 디아길레프와 무용수 니진스키의 관계를 모티브로 삼았다. 작품의 포커스는 두 사람의 동성애보다는 예술을 향한 열정에 맞춰져 있다. 이원국 장운규 출연.

‘이프∼’에서는 음악가 패션모델 발레리나 등 아티스트를 꿈꾸는 다양한 군상을 무대에 올려 꿈과 열정을 춤으로 담았다. 김주원 김지영 신무섭 등 출연. 16일 오후 7시반, 17일 오후 4시.

두 공연 예매 전화는 1588―7890.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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