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강원랜드만 껑충, 대부분 하락세

  • 입력 2001년 3월 12일 18시 56분


강원랜드의 도약을 제외하고는 장외시장의 투자불안심리가 이어졌다.

12일 장외주식 정보제공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이 단기반등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이어가자 중소형 벤처주 뿐만 아니라 주도주 역할을 해왔던 대형통신주도 유동성 부족현상을 보였다.

장외시장의 숨통을 이어주던 코스닥등록(IPO) 직전 종목들의 거래도 크게 줄었다.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STS반도체통신 안철수연구소 넷웨이브 등은 매물이 없어 호가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종목별로는 강원랜드가 작년도 실적호전을 계기로 1만원 이상 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강원랜드는 작년 순이익이 412억원으로 잠정집계됐고 코스닥 직등록 시기도 임박해 폭발적인 매수세가 몰렸다.

‘정현준 게이트’로 타격을 입었던 평창정보통신은 미국 알타비스타 본사와의 소송 등 회사 안팎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고 있다는 소식에 400원이나 올랐다. 반면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코리아밸류에셋 윤희철 팀장은 “6개월 이내에 코스닥등록이 확실시되는 종목을 선별해 등록심사통과 전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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