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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8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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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64포인트(1.87%) 오른 579.28, 코스닥지수는 2.65포인트(3.52%) 상승한 78.00으로 각각 마감됐다. 주가지수선물도 전날보다 0.75포인트 올라 71.75로 폐장됐다.
이날 시장은 전일 미국시장 주요지수가 나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선물 옵션만기임에도 불구하고 투자분위기를 크게 호전시켰다.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황창중팀장은 “오전에 선물옵션만기 물량을 많이 소화해 오후들어 부담감이 사라져 장막판 지수상승폭이 커졌다” 면서 “ 거래량에서 알수 있듯이 앞으로의 장세는 570∼600선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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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거래량은 4억2849만주, 거래대금은 2조3236억원으로 활기를 띤 반면 거래소는 3억4103만주, 거래대금은 1조4944억원에 그쳐 관망분위기였다.
◆거래소
거래소시장은 사흘연속 올랐다. 오전내내 570선 근처에서 횡보장세를 펼쳤던 지수는 오후들어 선물이 강세로 돌아서고 더블위칭데이 부담감이 사라지면서 상승폭을 크게 확대시켰다.
특히 마감직전 동시호가때 지수는 무려 5.61포인트 뛰어 올랐다. 이는 동시호가의 프로그램 매물이 657억에 불과한 반면 프로그램 매수는 1118억원에 달했기 때문.
증권 은행 건설주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한 가운데 전업종이 오름세를 탔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종목이 604개나 쏟아져 화려한 개별종목 장세를 펼쳤다. 내린 종목은 202개에 불과.
대우차판매 상한가 종목은 21개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순매수를 보이다 장막판 매도세로 전환, 36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매도우위를 보였던 기관은 17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62억원을 순매수 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40계약 소폭 순매수했다.
장중내내 약세를 보인 삼성전자는 장막판 500원 올라 20만500원으로 장을 마감, 나흘째 상승세를 탔다. 대형 통신주인 SK텔레콤 한국통신도 2%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장중내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후들어 나스닥선물 상승 소식과 함께 기관의 순매수 확대로 오름폭을 키웠으나 120일 이동평균선(78.4P)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전업종이 오름세를 탔으며 특히 벤처기업·기타업종지수가 큰폭 올랐다. 오른 종목은 508개를 넘어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개별 종목 장세를 펼쳤다. 내린 종목은 74개에 그쳤다.
예당 퓨처시스템 다음등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은 53개를 기록했다.
새롬기술(1800원·9.47%) 하나로통신(220원·7.03%)등 시가총액상위 20개종목이 모두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이 106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11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오랜만에 6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대부분 시장관계자들은 80선에 매물벽이 크고 신규유동성이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지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저가 우량주 중심으로 한 단기매매 전략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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