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료 인상 반발 확산 저지委 구성

  • 입력 2001년 3월 7일 21시 26분


대한항공의 항공요금 인상 방침에 대한 제주지역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127개 단체는 최근 ‘항공요금 인상저지 범도민투쟁위원회’(범투위)를 구성하고 9일 오후 3시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항공료 인상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범투위는 이와 관련해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항공은 항공료 인상 방침을 철회하고 정부는 항공법을 개정해 항공료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범투위는 또 항공운송업을 ‘필수 공익사업’의 범주에 포함시켜 적자노선에 대해서는 손실보전을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일부터 국내선 항공료를 평균 12.1% 인상한다고 발표한 대한항공은 지난 3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제주∼서울 노선의 경우 적자 규모가 98년 180억원, 99년 38억원, 지난해 72억원 등이며 기름값 상승 등으로 항공료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주경실련은 성명을 내고 “영업외 비용의 손실에 따른 대한항공의 경영부실을 은폐하기 위해 요금 인상의 당위성만 설명하고 있다”며 “적자산출 근거를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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