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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6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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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케이터란 컨텐츠 제공자(CP)와 컨텐츠 수요자(Client)사이에서 컨텐츠의 원활하고 적절한 유통을 책임지는 컨텐츠 유통 사업자를 뜻한다. 디지털 컨텐츠 전문 '중개인'인 셈이다.
국내 신디케이터로는 탑랭커닷컴(www.top-ranker.com), KOCN(www.kocn.co.kr), 코코사(www.cocosa.com), 아시아 어뮤즈(www.asiaamuse.com) 등이 있다.
이들 업체는 시장선점을 위해 한국형 신디케이트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탑랭커닷컴(주)는 M-콘텐츠 사업부를 신설하고 신규임원을 영입하는 등 무선 모바일 컨텐츠 신디케이터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130여개 모바일 콘텐츠를 확보했 무선 인터넷 컨텐츠 유통에 대한 공동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업체는 웹에이전시 사업을 통해 얻은 컨설팅 노하우를 통해 컨텐츠 신디케이션 모델의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코코사는 현재 80여개의 CP를 확보하고 기술기반의 컨텐츠 관리 솔루션을 장점으로 내세워 시장을 공략 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양질의 컨텐츠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는 CP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코코사는 CP 양성을 위한 B2B 컨텐츠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콤 인력이 주축이 되어 설립해 화제가 된 KOCN은 IP사업체에서 컨텐츠 신디케이션으로 진출하게 된 경우다.
현재 100여개의 CP사 정보를 13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제공하고 있으며 무선인터넷 컨텐츠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컨텐츠 관리 솔루션인 CMS를 도입했으며 PC통신에서 쌓아온 컨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형 신디케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탑랭커닷컴 김상철 부장은 "미국의 신디케이터 모델을 그대로 들여와 한국에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 며 "지난해가 한국시장에 컨텐츠 신디케이션 모델이 도입되었던 시기라면 올해는 한국적 신디케이션 모델을 확립하는 시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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