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미국, 글로벌펀드 투자 열풍

  • 입력 2001년 3월 6일 16시 44분


미국에서 국내경기둔화로 인해 글로벌펀드 투자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6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온라인판)이 보도했다.

S&P500 지수가 10.5% 떨어지는 동안 아일랜드 주식시장은 11.7%, 캐나다 주식시장은 4.2%의 성장률을 보였다. 미국 경제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적어도 주식시장은 올해 풍년이 아닐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지자 미국인들이 해외투자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펀드는 91년 1월말부터 올해 1월까지 7.3%의 수익률을 내는데 그쳐 국내 주식형 뮤추얼펀드가 연평균 16.2%의 이익을 냈던 데 비해 부진을 보여왔다.

그러나 펀드 컨설팅회사 Strategic Insights에 따르면 아시아 경제위기가 끝나지 않았던 99년에는 주식형 뮤추얼펀드로 들어온 돈의 6%만이 글로벌펀드로 유입됐으나 작년에는 그 비율이 1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의 뮤추얼펀드 리서치담당인 론 산탠겔로는 "미국 시장과 해외시장 사이의 관계는 갈수록 밀접해지고 있다"며 글로벌펀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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