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아이들을 위한 레오나르도 다빈치外

  • 입력 2001년 2월 23일 18시 48분


◇ 초등학교 저학년용

아이들을 위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재니스 허버트 지음, 104쪽 9800원 승산)

독특한 책이다.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다양한 면모를 통해 예술과 과학을 익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는 화가일 뿐 아니라 발명가 군사기술자 과학자 식물학자 수학자였다. 이 책은 다빈치의 그같은 삶과 꿈을 보여주면서 다양한 과학적 경험을 제공한다. 레오나르도처럼 동물들을 스케치하는 것은 물론이고 군사기술자가 되어 대포 발사각도 재어보기, 하늘에서 새가 내려본 것처럼 지도만들기 등 생활 과학 실험을 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 초등학교 고학년용

철학 맛보기 1∼5(브리지뜨 라베·미셸 피엑 지음, 각 39쪽4000원 소금창고)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철학 시리즈. 각 권의 주제는 ‘삶과 죽음’‘일과 돈’ ‘시간과 삶’ ‘전쟁과 평화’ ‘신과 종교’. 생활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상황과 우화 등을 통해직접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도둑이 10명 늘면 집 지키는 개도 10마리가 늘어야 한다. 도둑이 권총을 들고 오면 수위 아저씨도 권총으로 무장해야 한다. 이렇게 계속하면 어떻게 될까?’ 이같은 예를 보여주고 질문을 던지면서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초등학생과 부모용

◇ 초등학생과 부모용

나도 화가가 될 수 있어요(김천정 양경희 임종성 지음, 172쪽 1만8000원 예경)

미술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이나 미술을 어떻게 가르치고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권할 만한 책. 아동미술교육 전문가들이 힘을 합해 만들었다. 원시시대부터 현대까지 대표 작가와 사조, 장르들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미술작품 속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도 함께 소개하고 실제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화가들의 독특한 기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아울러 창문 밖으로 펼쳐진 하늘, 식탁 위의 예쁜 그릇, 이런 것 모두가 미술이라고 강조한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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