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노동운동가 이옥순씨 별세

  • 입력 2001년 2월 23일 18시 37분


노동운동가이자 통일운동가인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이옥순(李玉順) 대외협력위원장이 23일 지병으로 숨졌다. 향년 47세.

고인은 80년대 노동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82년 ‘원풍모방 사건’의 주역이었으며 이후 서울노동운동연합 부의장으로 활동했다. 80년대 말부터는 통일운동에 눈을 돌려 비전향장기수 석방운동을 벌였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전국연합 대표로 조선노동당 창당 55돌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남편은 통혁당 사건으로 18년을 복역한 뒤 91년 출소한 권낙기 통일광장대표. 서울대병원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25일 오전 9시 서울 대학로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02―760―2028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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