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카페]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카페 '파티나'

  • 입력 2001년 2월 23일 18시 10분


건국대학교 부근에 있는 카페 중에서 단연 외부가 돋보이는 곳이 '파티나' 이다. 외국의 작은 성을 연상시키게 만드는 겉 모습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북스러울 정도로 고급스럽거나 화려하지는 않다. 흰색 바탕에 붉은 벽돌로 둘러놓아서 모양을 냈고 각 층마다 철재 테라스나 야외테이블로 색다른 느낌을 느끼게 만든다.

'파티나'는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부근에서도 제법 넓은 카페였다. 1층은 타원형으로 돌출된 부분에 테이블을 놓아서 3개 층 중에서 제일 넓었고 색다른 소품들의 진열로 손쉽게 식사를 하기에 편리할 듯 싶었다.

2층과 3층은 주로 태양빛을 최대한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창을 내어 창 밖을 내다 보며 시원스럽게 차 한잔을 마시기에 적합할 듯.

하지만 계단이 좁고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이점 주의가 필요하다. 문을 연지 겨우 1년 남짓한('99. 10) 카페지만 케이블방송과 국민일보, 각종 인테리어 잡지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계단의 벽에 그려진 작은 벽화와 꼼꼼히 놓인 소품들로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색다른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이 집의 요리이다. 아무리 멋진 곳이지만 음식 맛이 형편없다면 그것처럼 끔찍한 일도 없을 터.

지배인이 내세우는 가장 첫번째 자랑도 역시 음식 맛이었다. 먼저 다른 집과 가장 차별이 되는 것은 음식의 재료에 있다.

이때 지배인의 설명 중에서 '다른 집도 좋은 재료를 쓰겠지만'이라고 운을 떼면서도 우리집만큼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매일 새벽이면 신선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장을 본다고.

주인의 부인이 직접 이태리에서 정통 파스타 요리를 배우고 와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모습으로 발전시켜서 손님들에게 내놓고 있다. 문을 나서면서 손님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카페 '파티나'에 대한 마지막 느낌이다. 지금도 '파티나'는 조금씩 색다른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위 치

건대역 2번 출구 10미터 신한은행 골목으로 들어와서 100미터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하차 2번출구

◇버 스

(일반) 567, 568, 570-2 (좌석)567-1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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