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옥션 ＂회원수 300만명 돌파＂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의 회원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옥션은 3백만번째 회원으로 등록한 김동섭씨(ID; dskimss)에게

20돈짜리 금열쇠를 증정했다. 회사원인 김씨는 지난 20일밤 중고컴퓨터를 구매하기 위해 옥션 회원으로 가입했다가 뜻밖의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98년 4월부터 인터넷 경매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옥션은 서비스 개시 약 3년만에 3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게 됐다.

옥션 회원을 성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남성 63%, 여자 37%로 아직 남성회원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99년 말 여성회원 비중이 19%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여성회원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있는 추세다.

옥션은 여성회원의 증가세가 최근 초고속통신망의 보급과 함께 각 가정에서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주부층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이르는 회원이 전체의 절반(51%)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구매력을 보유한 성인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옥션의 이금룡 사장은 “옥션의 3백만 고객은 실제 구매 및 판매행위와 연결돼 부가가치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대형 포털이나 커뮤니티 사이트의 회원수에 비해 그 의미와 가치가 높다”며 “회원수의 양적증가 못지않게 고객들이 활발하게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옥션은 다양한 마케팅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올해말까지 회원수를

5백만명으로 늘려 국내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로서의 위상을 굳힌다는

계획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