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명수/"민원실 모른다" 한심한 직원

  • 입력 2001년 2월 19일 18시 49분


요즘 휴대전화에 채팅서비스를 해준다는 광고 문자메시지가 거의 일주일 동안 계속해서 들어왔다. 어떻게 휴대전화번호를 알게 됐는지 화가 났다. 문자메시지에 들어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유료서비스였다. 어느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지 알아내 항의하고 싶었다. 한국통신에 물어보았더니 정보통신부로 전화하라고 했다. 정보통신부에서는 “도리가 없다”고 했다. 민원실 전화번호라도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런 부서는 모른다고 했다. 정말 민원실이 없는지 정보통신부 내의 다른 전화번호로 물어 보았더니 민원실 번호를 알려주었다. 결국 민원실에 신고를 했다. 직원 한사람의 불친절로 인해 정보통신부 전체의 이미지가 흐려졌다.

강명수(msgang@lgch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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