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전기.전자업종으로 매기 이동 '트로이카 주' 약세

  • 입력 2001년 2월 15일 10시 46분


거래소 시장의 '대중주 트로이카'로 불리고 있는 은행, 금융, 건설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거래소 시장에서 오전 10시 24분 현재 은행 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1.02%) 하락한 127.12를 가리키고 있다.

국민은행이 전날보다 350원(1.86%) 하락한 18450원(액면가 5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주택은행은 전일보다 400원(1.38%) 떨어진 28500원(액면가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2.01%) 내린 52.45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전날보다 70원(2.96%) 하락한 2290원(액면가 5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LG건설이 전일보다 30원(0.5%) 떨어진 5970원(액면가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전날 미국 나스닥 시장의 반도체주 일제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스닥 시장의 반도체주들이 전날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며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시각 현재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80.14포인트 오른 2587.64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매기가 반도체 관련주로 옮아갔음을 알 수 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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