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용병 콤비 '펄펄' 동양, 기아 완파

  • 입력 2001년 2월 15일 00시 00분


동양 오리온스가 맥빠진 기아 엔터프라이즈에 단 한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는 완승을 거뒀다.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동양과 기아의 정규리그 5차전. 동양은 토드 버나드(31점)와 토시로 저머니(29점, 22리바운드) 용병 콤비의 활약으로 기아를 90―81로 눌렀다. 올시즌 기아전을 3연패 뒤 2연승으로 마감한 동양은 8승29패를 기록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 간 기아는 의욕을 잃고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친 데다 센터 듀안 스펜서(10점)가 부상으로 부진, 리바운드 수에서 30―41로 크게 뒤졌다. 7위 기아는 15승22패를 마크, 공동5위 현대 신세기와의 승차가 4.5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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