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카페]'아이스크림과 함께 편안함을 즐긴다'

  • 입력 2001년 2월 12일 10시 14분


방배카페골목에서 이수교쪽 끝에는 영양센터라는 대형건물이 있다. 이 건물의 맞은 편으로 조금 들어서면 도로의 소음과 번잡스러움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방배동에서 차분하고 조용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면 쉐민에 가보자. 입구에는 루브르 박물관 입구의 유리피라미드가 작은 모형으로 들어서 있었다.

자동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서면 제법 넓은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95년에 문을 열었지만, 위치때문인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란다.

가끔씩 찾아오는 연예인으로는 영화배우 최재성과 개그맨 이윤석이 있다. 예전에는 방송에서 방배동을 무대로 드라마 촬영을 많이 했었는데 이곳도 심심치 않게 화면에 잡힌 곳이기도 하다.

주변에 회사가 많이 들어서 인지 이곳을 찾은 이들 중 상당수는 30대 이상의 직장인이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젊은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해 요일별로 찾아오는 연령의 차이가 많은 편이다. 마침, 평일이었던 탓에 주변의 직장인들이 늦은 점심을 마치고 커피 한잔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띠었다.

테이블 사이에는 조형물을 놓아 분위기를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 놓았고 조금 시대가 뒤떨어져 보이지만, 대형 샹들리에도 밤이 되면 은은함을 안고 멋지게 변신한다.

넓은 공간임에도 편안함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좌석은 26석 정도만 만들었단다. 적어도 50석 이상은 충분히 나올만한 공간인데 그 절반밖에 의자가 없으니 주변 눈치보며 목소리를 낮춰야 하는 일은 이곳에서만큼은 예외인 셈이다.

매장 담당자에게 추천메뉴를 묻자, '아이스크림'이라는 대답이 망설임도 없이 금방 나온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의 종류는 고작 3개. 종류별로 과일을 넣은 것과 너트, 쿠키로 나뉘는데 이 집의 자랑인 만큼 먹어볼만 하다.

참! 카페 이름인 '쉐민(chez min)'은 우리말로 하면 '민가(家)네' 라고. 주인이 민씨라서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주변에 주방가구 전문업체인 한샘의 모델하우스가 들어서 있어 가볍게 눈요기거리로도 괜찮을 듯.

◇위 치

방배카페골목 이수교차로 방향, 영양센터 맞은편 LG화재 건물 골목에서 10m 들어간 지점.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에서 마을버스 이용하면 3분거리 도보로 10분거리...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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