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MT-2000 "대기업-中企·벤처 차별적 육성 "

  • 입력 2001년 2월 11일 18시 49분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장비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정부 지원도 대기업과 중소 벤처 기업에 따라 차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이원규 연구원은 ‘세계 장비업체들의 3세대 시장전략과 시사점’이란 논문에서 기술상용화 및 생산부문은 대기업이, 틈새시장용 특화 기술개발은 중소 벤처기업이 전담하도록 차별적인 정부 지원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주요국의 휴대전화 보급률이 50% 이상에 달해 산업의 중심축이 사업자에서 장비업체로 옮겨감에 따라 이 부문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 LG 현대 등 국내 대기업들은 모토로라 에릭슨 노키아 등 ‘빅3’ 업체에 대한 기술격차 극복 및 핵심기능 차별화 전략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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