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5주만에 미뮤추얼펀드 27억달러 환매

  • 입력 2001년 2월 9일 15시 16분


미국 뮤추얼펀드업계가 5주만에 대규모 환매가 발생했다.

특히 기술주펀드와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의 자금유출이 두드러졌다.

AMG데이타서비스사에 따르면 지난주(2월 1일∼7일) 27억 달러의 환매가 일어났다.

기술주펀드도 3억 8900만달러의 환매가 발생했다.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는 23억 9000만달러 운용자산이 감소했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주식시장으로 몰리던 자금이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2월들어 환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월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0bp인하가 더 이상 미국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환매로 나타났다는게 증시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번주(5일∼9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이 2000억원이상 순매도를 보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다음은 지난주 뮤추얼펀드별 환매규모다.

△신흥시장 주식형 펀드(1억 9700만달러)

△남미 주식형 펀드(2백만 달러)

△일본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식형 펀드(1억 2100만 달러)

△글로벌 주식형펀드(3억 6300만달러)

△국제주식형 펀드(17억800만달러)

△유럽 주식형 펀드(1억 3600만달러)

△일본 주식형 펀드(1590만 달러)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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