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590선 회복 상승폭 늘려…외국인 279억원 순매수

  • 입력 2001년 2월 9일 10시 52분


주가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90선에 안착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80선을 넘어섰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11시55분 현재 전일보다 3.71포인트(0.63%) 상승한 595.28을, 코스닥지수는 0.71포인트(0.89%) 오른 80.51을 기록중이다.

거래소 거래량은 2억18000만주로 이달중 처음으로 코스닥 거래량(2억1700만주)을 앞지르고 있다.

지수는 3.21포인트 하락한 588.36으로 출발, 이후 낙폭이 조금씩 커져 한때 580선을 위협했었다.

그러나 저가매수세 유입와 약세를 보인 선물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로 반전, 단숨에 590선을 회복했다.

개인(119억원)과 외국인(279억원)이 순매수세로 지수를 이끌고 있고, 전일 대규모 순매수했던 기관은 398억원규모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1000원) 포항제철(300원) 한국전력(200원)이 약세에서 플러스로 반전한 반면 한국통신(-700원) SK텔레콤(-5000원)등은 내림세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증권 보험업종의 강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고른 오름세다.

동양종금이 현대울산종금과 합병본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종금업종이 비교적 강세다.

코스닥시장은 80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매매 공방전 양상이다.

개인(20억원)과 외국인(20억원)의 매수세로 장을 지탱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9억원 팔자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매수세로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 80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오른 종목은 365개로 내린 종목(182개)보다 2배이상 웃돌고 있다.

시가총액 대형주들이 대부분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생명공학과 단말기 바이오칩 보안솔루션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김도현 연구원은 “경기침체의 근본원인중 하나는 과도하게 위축되어 있는 투자심리”라면서 “투자심리 안정으로 인해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군은 중저가 대형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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