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정보]채소, 할인점서 많이 구입

  • 입력 2001년 2월 1일 18시 35분


도시 소비자들이 채소를 가장 많이 구입하는 장소 동네 슈퍼마켓 보다는 대형할인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사장 황장수)가 지난해 12월 11∼16일 전국 6대 도시 소비자 518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자의 36%는 대형할인점에서 채소를 사고 있다. 인근 시장에서 산다는 사람은 23.4%, 인근 슈퍼는 18.2%로 나타났다. 구입 장소 선택이유는 ‘가까워서’를 첫 번째로 꼽혔다.

다음은 ‘값이 저렴해서’ ‘품목이 다양해서’‘품질이 좋아서’ 순. ‘가격보다 품질을 얼마나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64.8%가 품질을 고려한다고 대답했다.

‘채소가 가장 신선한 곳’으로는 인근 시장이 51.8%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그 다음은 직거래장터 18.2%, 할인점 9.7%, 백화점 6.8%순.

그러나 백화점이나 할인점 채소가 신선하다는 사람중 70.6%가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채소를 사는 반면, 인근 시장이 신선하다는 사람은 31.1%만이 시장에서 채소를 산다고 답했다.

농림수산정보센터는 할인점의 급팽창에 따라 소비자들의 채소 구매 패턴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채소의 품질이나 가격외에 쇼핑의 편리함이나 편의시설 여부가 구매 장소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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