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美전훈캠프 김병현 합류

  • 입력 2001년 2월 1일 18시 34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2일부터 프로야구 삼성의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다.

김병현은 1일 삼성 김응룡감독을 찾아가 합동훈련의 허락을 요청했고 김감독이 흔쾌히 이를 받아들인 것. 김병현은 지난달 28일부터 애리조나에서 개인훈련을 시작했지만 홈구장인 뱅크원볼파크가 그라운드의 흙을 교체하는 공사를 하고 있어 공은 만져보지도 못했다. 김병현이 삼성과의 합동훈련을 택한 이유는 언더핸드스로 투수 조련에 정평이 난 신용균 투수코치가 있기 때문.

한편 전날 삼성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강타자 이치로는 현지에 도착하지 않았다. 삼성의 일본인 인스트럭터 가토리씨는 “이치로가 전화를 통해 자신이 삼성 훈련에 합류할 경우 대규모 취재단이 몰려와 삼성의 훈련에 피해를 줄 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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