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2.3원 내린 1256.7원 마감…외국인 순매수 영향

  • 입력 2001년 2월 1일 17시 09분


환율이 전날보다 2.3원 내린 1256.7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높은 1259.5원로 거래를 시작했다.

11시 37분 1264.2원까지 오르는 등 미 연준리(FRB)의 0.5%포인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오전내내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는 주식시장이 빠지던데다 달러/엔 환율도 한때 116.70~116.80엔대까지 올라가는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부 정유사 결제가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수요도 크지는 않았으며 공급물량도 적었다.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수가 2000억원을 넘어서고 이에따라 오후 한때 주가가 플러스로 돌면서 오후 2시20분경부터는 보합선에서 등락을 이어갔다.마감직전까지는 1256.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외부요건이 악재로 작용하지 않는다면 환율하락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내일 1155~1158원선이 다시 지지선으로 작용할 지는 뉴욕시장동향이 결정할 것같다"고 말했다.

달러/엔이 115엔대로 접어들거나 나스닥이 상승하게 되면 1150원 초반으로 내려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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