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SK 원화 평가절하로 수익성 악화 전망…굿모닝증권

  • 입력 2001년 2월 1일 09시 29분


굿모닝증권은 1일 (주)SK가 지난해 대규모 환차손으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올해는 경상이익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6개월 목표주가로 2만2500원을 제시했다.

굿모닝은 SK가 지난 연말이후 급격한 원화 평가절하에 따른 환차손으로 수익성이 대폭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은 원화 평가절하와 내수 경쟁심화등으로 SK의 올해 석유정제부문의 영업악화를 예상했으며 석유화학부문도 아시아 지역의 증설물량출회로 수익호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경상이익은 5200억원으로 지난해 2015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말의 외화차입금에 대해 환산손실을 손익계산서상에 반영시켰기 때문이다.

굿모닝은 SK텔레콤 지분 매각이 SK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단가가 29만3500원일 경우 경상이익 증가액은 475억원, 35만원이면 676억원, 40만원이면 853억원에 이른다. 금융비 절감가능액은 1160억원~153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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