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청도군 "달집태우며 풍년 비세요"

  • 입력 2001년 2월 1일 00시 42분


경북 청도군은 정월 대보름날인 7일 청도읍 청도천 둔치에서 풍년농사와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와 조선시대부터 이 지방에 전해 내려온 ‘전통 줄다리기’ 등 민속행사를 펼친다.

이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군내 전 마을의 깃발 210개와 줄꾼 500여명이 동서(東西) 양군(兩軍)으로 나뉘어 시가지를 순회하면서 시작된다.

행사장에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널뛰기 등의 장소가 마련돼 누구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막걸리와 촌두부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오후 늦게 보름달이 떠오르면 달집에 불을 질러 한해의 소망을 빌고 솟아오르는 불기둥을 배경으로 이명희명창의 소리에 맞춰 청도여고생 200명이 강강수월래를 공연한다.

<청도〓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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