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신인왕 이승호 연봉 125% 인상

  • 입력 2001년 1월 30일 18시 21분


작년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SK의 좌완투수 이승호가 따뜻한 한 해를 보내게 됐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30일 이승호와 연봉 2천만원에서 125% 인상된 4500만원에 재계약 했다고 밝혔다.

이승호는 지난해 팀의 간판투수로 활약하며 10승12패9세이브를 기록했고 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시드니올림픽에 대표로 출전했다.

이번 연봉계약에서 SK는 이승호가 지난해 간판급 선수로 성장해 팬들의 사랑을 받은데다 프로 입단 당시 계약조건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크게 불리했던 점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호는 군산상고 졸업반인 지난해 쌍방울에 1차지명돼 계약금 1억6000만원, 연봉 2000만원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5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입단했다.

한편 SK는 내야수 김경기와 연봉 8500만원에 500만원 인상된 9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연봉협상 타결 선수들▼

이승호(투수) 4500만원(+2,500만원)

김경기(내야) 9000만원(+500만원)

정수찬(투수) 2900만원(+600만원)

박주언(투수) 2500만원(+400만원)

엄정욱(투수) 2000만원

조병찬(외야) 1900만원(-100만원)

김상호(내야) 2000만원(+300만원)

신주일(내야) 2200만원(+500만원)

김명완(투수) 2000만원(+700만원)

한승진(포수) 1600만원(+300만원)

조동화(외야) 1500만원(+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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