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통부, 국제 기업간 전자상거래 모델 개발키로

  • 입력 2001년 1월 29일 14시 28분


국제기업간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최적모델이 한국·호주·일본 공동으로 개발된다.

정보통신부는 국제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B2B최적 모델을 개발키로 하고 오는 9월 한국, 호주, 일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본격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세 나라 정부와 민간업체가 참여해 각 국 전자상거래시장을 연계하는 중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합 상품정보 게시와 검색, 자동 언어번역, 온라인 금융결제 기능, 전자서명 인증 기능 등 국가·기업간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기능을 편리하게 제공하게 된다.

중개시스템 모델은 지난 99년부터 한국과 일본간에 처음으로 추진된 B2C(기업고객간 전자상거래)연계사업(INGECEP)을 통해 그 효용성이 검증됐으며 이번 시범사업은 그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국내기업이 중개시스템을 이용해 자사 상품정보를 하나의 전자상거래사이트에 한글로 등록하면 각 국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자동으로 등록된다"며 "외국 쇼핑사이트에서 부품이나 완제품을 구매할 때도 국내기업에서 상품을 사는 것처럼 간단한 절차로 믿고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시범사업에 관한 세부 계획 마련과 협의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 일본, 호주 정부관계자와 관련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작업반 실무자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커머스넷과 (주)티지코프, 파이언소프트, 컨설팅베이, 넥시노 등 전자상거래업체 들이 참석한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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