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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26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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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1위 포틀랜드는 26일(한국시간)인디애나폴리스 원정경기에서 인디애나 스퍼스를 92-82로 여유있게 눌러 샌안토니오스퍼스에 91-97로 진 2위 새크라멘토 킹스를 1.5경기차로 밀어냈다.
올 시즌 강력하고 끈질긴 것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인디애나의 수비도 스티브 스미스가 선봉에 선 포틀랜드의 공격력 앞에 무력했다.
NBA 최저 실점을 기록하며 수비 농구의 진수를 과시하던 인디애나는 오히려 포틀랜드의 수비벽에 막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0-8로 뒤지더니 한번도 동점조차 만들어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22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한 스미스는 특히 인디애나가 막판 추격에 나선 4쿼터에만 14점을 쓸어담아 인디애나의 4연승을 끊었다.
포틀랜드는 초반부터 인디애나를 몰아붙여 3쿼터를 18점을 앞선 채 마쳐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인디애나는 3점 슈터 레지 밀러를 앞세워 맹추격, 4쿼터 한때 69-6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스미스가 2개의 필드골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그레그 앤토니가 자유투로 점수를 더한 데 이어 스미스와 라시드 월라스(22득점)가 연속골을 작렬시켜 인디애나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인디애나는 오스틴 크로시어가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23점과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고 레지 밀러가 18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맞아 '독일 병정' 더크 노위츠키가 골밑을 장악한데 힘입어 120-83으로 크게 이겨 중서부지구 1위 유타 재즈에 1경기차로추격했다.
▽26일 전적
포틀랜드 92-82 인디애나
댈러스 120-83 밴쿠버
미네소타 109-100 올랜도
샌안토니오 97-91 새크라멘토
유타 99-96 덴버
[인디애나폴리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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