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600선 깨졌다…외국인 매도규모 확대

  • 입력 2001년 1월 26일 13시 57분


주가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사흘만에(거래일 기준) 급락, 600선이 깨졌다.

26일 오후 1시56분 현재 종합주가지수 이번주 월요일보다 27.65포인트(4.41%) 하락한 599.80을 기록중이다. 지난 17일 595.83를 기록한 이후 600선밑으로 내려가기는 처음이다.

외국인은 현·선물을 대규모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증시는 앨런 그린스펀의 감세정책 지지발언 이후 전날 나스닥지수가 급락하고 오늘 나스닥선물도 급락을 보인다는 소식으로 장초반부터 큰폭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지수는 외국인이 8일만에 순매도(940억원)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키웠다. 반면 개인의 꾸준한 매수세(1430억원)로 지수를 지탱하려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3억5000만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은 2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257개이고 552개종목이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12%이상 폭락 20만원대로 밀리며 지수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SK텔레콤(-10000원) 한국통신(-1900원) 이 내린 반면 포항제철(2400원) 한전(150원)은 올라 시가총액 상위종목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88포인트(2.26%) 내린 81.44를 보이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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