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제주 정기여객선 취항 무기연기

  • 입력 2001년 1월 26일 00시 23분


늦어도 올초부터 운항할 예정이던 전북 군산과 제주도간 정기 여객선의 취항이 무기한 연기됐다.

25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인천에 본사를 둔 (주)청해진해운에 군산∼제주간 여객운송면허를 내줬으나 회사측이 경제여건 악화와 환율인상 등을 이유로 선박 구입을 미룸에 따라 여객선 취항이 장기간 늦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400∼500명이 승선할 수 있는 3000∼5000t급 여객선을 구입해 1주일에 3차례 군산과 제주를 왕복 운항할 예정이었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말까지는 일본등에서 여객선을 들여와 운항하려고 했으나 선박 가격이 크게 올라 구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 노선은 채산성이 높아 다소 시일이 늦어지더라도 여객선은 꼭 취항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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