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국제전화 싸게 거는 방법

국제전화서비스가 수백개에 이를 만큼 다양해지고 있다. 당연히 요금도 천차만별이다.

한국통신(001) 데이콤(002) 온세통신(008) 등 기간통신 사업자들도 요금이 제각각. 국제전화서비스를 잘 알아두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국제전화를 싸게 거는 비법을 알아본다.

▽일반 국제전화〓가장 널리 쓰이지만 요금은 비싸다. 미국 본토와 10분간 통화를 할 경우 한국통신이 7260원, 데이콤이 7140원, 온세통신은 6960원 등이다.

평일 오후 8시(온세통신은 9시)∼오전 8시, 토요일 0시∼오전 8시, 오후 4∼12시, 공휴일 전 시간대 등 할인시간대를 이용하면 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할인시간대 요금은 001이 5100원, 002가 4980원, 008이 4860원 등이다. 온세통신은 평일 점심시간(정오∼오후 1시)에도 할인요금을 적용한다.

최초가입비 3만원을 내면 최고 6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특별할인상품도 3개사 모두 판매중.

▽착신번호 할인서비스 등 부가서비스〓3개 기간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주요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착신번호 할인서비스는 자주 거는 전화번호 3개를 등록해 놓고 이용하면 요금이 10∼35% 할인된다. 가입비는 없다.

월 2만원에 특정 지역을 정해놓고 토요일과 일요일에 1∼2시간씩 통화를 하는 상품도 있다. 온세통신과 데이콤은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도 하고 있다. 데이콤은 ‘00300’으로, 온세통신은 ‘00365’번을 누르면 된다.

▽휴대전화 서비스〓별정통신 회사가 휴대전화가입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일반국제전화보다 훨씬 싸다. 예컨대 미국과 10분간 통화할 경우 SK텔링크가 2880원, 유니텔이 2700원 등이다. 이밖에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한화정보통신 한솔월드폰 서울국제전화 나래텔레콤 등 10여개에 이른다.

▽인터넷 전화〓가장 싼 국제전화 서비스. PC와 PC간 통화나 PC―전화간 통화는 무료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서비스. 웹사이트(www.dialpad.co.kr)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PC를 이용해 무료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

큰사람컴퓨터(www.freewebtel.co.kr)가 2일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등 인터넷전화도 점차 유료화되는 추세다. 그래도 미국과 통화할 때 분당요금은 60원선.

컴퓨터가 필요없는 인터넷 전화기도 최근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이 방식은 모두 유료지만 가격이 기간통신사업자의 일반 통화요금에 비해 90%까지 싸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대부분 요금을 선불로 받는다.

▼국제전화 싸게 거는 서비스▼

회사	분당 표준 요금 (미국)	이용방법	요금내는 방법	가능한 전화
SK텔링크 02―680―9700	288원	‘00700’번을 눌러 사용	휴대전화 요금에 합산	휴대전화
유니텔 02―2191―3535	270원	‘00755’번을 눌러 사용	휴대전화 요금에 합산	휴대전화
	156원	유니텔 회원가입	전화요금에 합산	일반전화
원텔 02―3466―0600	99원	유료접속선불카드 구입한 뒤 접속번호로 전화를 걸어 사용	현금입금 또는 카드결제	휴대전화, 공중전화, 일반전화
한화정보 02―729―5678	100원	지정된 접속번호로 전화를 걸어 사용	선불카드 구입	일반전화
	180원	〃	선불카드 구입	휴대전화
	290원	가입신청 뒤 지정된 전화 이용	후불	일반전화
나래텔레콤 02―3450―9800	276원	‘00321’번을 눌러 사용	휴대전화나 일반전화요금에 합산	휴대전화, 일반전화
	98원	선불카드 구입한 뒤 사용		휴대전화, 일반전화, 공중전화
한솔월드폰 02―3488―1234	210원	‘00770’번을 눌러 사용	전화 요금에 합산	휴대전화, 일반전화, 공중전화
도화텔레콤 02―561―0373	180원	가입신청한 뒤 ‘00753’을 누르고 안내방송에 따름	별도 고지서	일반전화
네오텔레콤 02―597―1206	184원	접속번호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을 받아 사용	선불카드 구입	휴대전화, 공중전화, 일반전화
넥스텔레콤 02―2266―7294	100원	접속번호로 전화를 걸어 사용	선불카드 구입	휴대전화, 공중전화, 일반전화

<천광암기자>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