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업여신심사 탄력운용을" 全한은총재, 은행권에 요청

  • 입력 2001년 1월 19일 19시 07분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은행권에 추가적인 금리인하와 기업여신 심사에 있어서 탄력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총재는 19일 은행회관에서 조흥, 한빛, 신한, 국민, 주택은행 등 5개 은행장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최근 금융시장의 여건개선 움직임을 정착시켜 기업자금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은행의 선도적인 역할이 매우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경기둔화시점에서 위험회피를 위해 여신심사기준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운용할 경우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오히려 부실채권을 늘리는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경기대응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현진 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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